• Total : 2390291
  • Today : 968
  • Yesterday : 1104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4477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5] 하늘꽃 2008.11.17 4211
82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4198
81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4192
80 물님 2012.06.14 4182
79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4173
78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4169
77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4168
76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4160
75 희망가 물님 2013.01.08 4153
74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