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336
  • Today : 1005
  • Yesterday : 1222


어떤 타이름

2008.07.01 16:19

하늘꽃 조회 수:3917


두 개의 나라가 머리를 부딪히는
나라에서는
공부할 일 하나밖에 없는거야
오직  입을 다문 눈치로
문풍지 떨리는 기다림ㅇ으로
온순 착실한 식민지 교육의
근성으로
학문이라는 도피성으로 파고
들어가는거야


숨죽이다 못해 누구는
소리 지르다 가고
누구는 진달래 꽃마냥 그렇게
지기도 하는 모양이더라만
이레 저래 차다찬 봄 소식에 불과함을
명심하도록
두 개의 나라가 싸우는 하나의 나라
공부할 이유 하나로 숨을 쉬는 나라
그래 너도 이제부턴
순종하는 마음 하나로 두 눈 딱
감는거야
그렇게 하는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3843
112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3840
111 바다 [3] 이상호 2008.09.08 3837
110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3836
109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3828
108 찬양 [6] 하늘꽃 2008.09.25 3828
107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3827
106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3826
105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3824
104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