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1 | 가온의 편지 / 꿈틀 | 가온 | 2014.12.09 | 7527 |
100 | 소설가 박경리 | 물님 | 2021.02.11 | 7523 |
99 |
다시 생각나는 약초 삼겹살 구이
[4] ![]() | 도도 | 2013.05.18 | 7523 |
98 | 가장 좋은 만남 | 물님 | 2017.09.19 | 7521 |
97 | 자녀 죽음 방치한 종교인 '목사' 안수 안받았다" | 물님 | 2012.02.15 | 7521 |
96 | 사랑한다면 | 물님 | 2020.05.14 | 7519 |
95 | 성서인물 공부 -- 다니엘 | 물님 | 2015.01.17 | 7516 |
94 | 약 4만년 전 손자국들 | 물님 | 2014.10.10 | 7516 |
93 | 자기 기만 | 물님 | 2020.08.26 | 7512 |
92 | 변화되었는가 | 물님 | 2020.06.04 | 7512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