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91 | 2월 23일 [1] | 물님 | 2013.02.23 | 7575 |
490 | 기품이란 | 물님 | 2016.04.13 | 7578 |
489 | 마르다의 고백 [1] | 도도 | 2015.03.12 | 7580 |
488 |
이혜경 집사님
![]() | 도도 | 2013.02.19 | 7580 |
487 | 보라 날이 이를지라 | 물님 | 2014.05.30 | 7584 |
486 | 말의 응답 | 물님 | 2020.11.23 | 7585 |
485 | 거절하는 법 | 물님 | 2013.02.10 | 7589 |
484 |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기독교 환경교육센터 | 물님 | 2020.09.10 | 7589 |
483 |
가온의 편지 / 5월의 햇살이 되어라
[2] ![]() | 가온 | 2015.05.07 | 7591 |
482 |
가온의 편지 / 그리워지는 사람
[2] ![]() | 가온 | 2016.12.07 | 7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