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목을 비튼다^^
2008.02.04 18:43
나의 기억 들에게
이 병창
가거라
떠나가거라
기억의골방마다 배어 있는
푸른 곰팡이 같은 슬픔
푸른것이 슬픔은 아니련만
내 유년의 기억들은 그래서 슬프다.
처음부터 내 가슴은
너희가 살 곳이 아니었다.
가라 해도
떠나라 해도 망설이는 너희들을
나는 목을 비틀어
내던져 버린다.
처음 만났었던 그곳으로
오늘 내가 떠나온 세상으로
이별도 지금뿐이다.
여기의 나
그곳의 너
오늘 너희들을 청산한다.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 |
南으로 창을 내겠소
![]() | 구인회 | 2010.03.11 | 2114 |
52 |
별 헤는 밤 / 윤동주
![]() | 구인회 | 2010.02.08 | 2112 |
51 |
먼 바다
![]() | 구인회 | 2010.01.31 | 2110 |
50 | 11월 - 배귀선 | 물님 | 2016.11.24 | 2104 |
49 | 가난한 새의 기도 | 물님 | 2016.07.18 | 2082 |
48 | 길을 잃으면 | 물님 | 2019.09.30 | 2077 |
47 | 세사르 바예호 | 물님 | 2017.11.02 | 2074 |
46 | 상사화 | 요새 | 2010.03.15 | 2062 |
45 | 슘 | 도도 | 2019.12.19 | 2061 |
44 |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 따발총 | 2016.12.25 | 2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