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401
  • Today : 989
  • Yesterday : 1081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4112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죽어서 말하는 고려인들의 비석 [1] file 송화미 2006.04.23 5013
342 산새 [5] 운영자 2008.08.19 5000
341 사족.. 물님의 시에 음악을 달다.. [2] file 새봄 2008.03.29 4980
340 발가락 - 이보름 작품 - [3] file 운영자 2008.04.03 4975
339 유혹 [3] 하늘꽃 2008.04.23 4940
338 아침에 쓰는 일기 3. [8] 하늘꽃 2008.09.01 4935
337 기도 [6] file 새봄 2008.03.31 4934
336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1] 구인회 2013.06.29 4930
335 감상문포함 [1] 하늘꽃 2008.01.19 4921
334 불먹은 가슴 [4] 하늘꽃 2008.05.27 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