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7049
  • Today : 1069
  • Yesterday : 944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3671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3697
232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3697
231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3693
230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3686
229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3685
228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3683
227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3680
226 편지 [5] 하늘꽃 2008.08.13 3677
225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3676
224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3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