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792
  • Today : 756
  • Yesterday : 952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3602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3399
122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3397
121 山 -함석헌 구인회 2012.10.06 3393
120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3390
119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3390
118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3389
117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3387
116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3385
115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3381
114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