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2010.03.15 18:20
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지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 신뢰 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지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 신뢰 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이장욱, 「토르소」 | 물님 | 2012.03.27 | 2714 |
212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714 |
211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2711 |
210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2711 |
209 | 거울 | 물님 | 2012.07.24 | 2710 |
208 | 보고 싶다는 말은 | 물님 | 2012.06.04 | 2709 |
207 |
초파일에
[2] ![]() | 도도 | 2009.05.02 | 2709 |
206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2707 |
205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 구인회 | 2010.01.30 | 2705 |
204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2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