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581
  • Today : 853
  • Yesterday : 1033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4290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4097
122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4096
121 찬양 [6] 하늘꽃 2008.09.25 4095
120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4088
119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4087
118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4085
117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4084
116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4084
115 사랑 요새 2010.12.11 4078
114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4076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