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970
  • Today : 805
  • Yesterday : 1043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2687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웅포에서 [1] 하늘꽃 2008.06.24 2518
282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2519
281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2520
280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2523
279 희망가 물님 2013.01.08 2523
278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2523
277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2529
276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2530
275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2530
274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