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2864 |
192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2861 |
191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2858 |
190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2857 |
189 | 간절 - 이재무 | 물님 | 2012.09.06 | 2853 |
188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하늘꽃 | 2010.03.06 | 2853 |
187 | 구름 한 점 | 구인회 | 2010.02.02 | 2852 |
186 |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 구인회 | 2012.10.27 | 2851 |
185 | 시인의 말 [1] | 하늘꽃 | 2009.01.17 | 2850 |
184 | 섬진강 / 김용택 | 구인회 | 2010.02.18 | 2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