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그대가 곁에 있어도 | 물님 | 2011.01.17 | 4056 |
122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4057 |
121 |
경각산 가는 길
![]() | 운영자 | 2007.09.09 | 4059 |
120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4060 |
119 | 담쟁이 | 물님 | 2014.05.13 | 4068 |
118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4070 |
117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4071 |
116 | 동시 2편 | 물님 | 2012.03.02 | 4071 |
115 | 박성우, 「소금창고 | 물님 | 2011.10.24 | 4074 |
114 | 이별1 | 도도 | 2011.08.20 | 4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