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013.10.01 08:06
길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4260 |
29 |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 하늘 | 2011.04.18 | 4318 |
28 | 새벽 울음이여! [2] | 하늘 | 2010.09.21 | 4347 |
27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하늘 | 2010.09.30 | 4347 |
26 | 조문(弔問) [2] | 물님 | 2010.12.26 | 4356 |
25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4361 |
24 |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 하늘 | 2010.09.10 | 4398 |
23 | 천산 가는 길 [5] | 물님 | 2010.07.11 | 4403 |
22 |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 도도 | 2021.11.09 | 4626 |
21 | 냉이 밭 [3] [10] | 지혜 | 2013.03.28 | 4643 |
지혜님의 길어 올리신 길이...
걸어온 길과
걷는 길
아직 가지 않은 길을
생각하게됩니다 .
시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