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307
  • Today : 828
  • Yesterday : 1189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1703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1695
259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1696
258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696
257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698
256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698
255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1699
254 몸살 [1] 지혜 2011.09.17 1701
253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1703
» [1] 지혜 2013.10.01 1703
251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