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落花 )
2010.04.22 18:3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3218 |
109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217 |
108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3214 |
107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3214 |
106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212 |
105 |
불재
![]() | Saron-Jaha | 2012.06.09 | 3204 |
104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3202 |
103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3201 |
102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3199 |
101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3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