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447
  • Today : 638
  • Yesterday : 904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329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3282
119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282
118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282
117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3278
116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3277
115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275
114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3274
113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272
112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270
111 수박 [1] 지혜 2011.08.10 3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