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0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4069 |
229 |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 요새 | 2010.06.01 | 4065 |
228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4058 |
227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4054 |
226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4042 |
225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4039 |
224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4037 |
223 |
북소리
[3] ![]() | 하늘꽃 | 2010.01.09 | 4035 |
222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031 |
221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4026 |
어쩜 그리 사람의 맘을 잘 표현하셨는지 ...!
사람의 맘으로 용서는 넘 벅차기에
신은 인간에게 기억 상실을 선물로 주신 것은 아닐까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용서할 대상마저 사라지니 말입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ㅡ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