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011.11.06 08:39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0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2169 |
| 229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169 |
| 228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170 |
| 227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171 |
| 226 | 맴맴 | 지혜 | 2011.10.22 | 2175 |
| 225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2178 |
| 224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179 |
| 223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2180 |
| 222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181 |
| 221 | 봅볕 아래에서 [1] | 지혜 | 2012.04.27 | 2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