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2012.10.03 00:02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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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을 올린 차례상
이번 추석엔 보름달 성찬으로 모셨군요
저도 담엔 무조건 보름달을 올려야겠습니다
귀한 시에 한가위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