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89
  • Today : 1259
  • Yesterday : 1451


뒤에야

2022.01.10 09:17

물님 조회 수:404


“고요히 앉아본 뒤에야 보통 때의 기운이 경박했음을 알았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조급했음을 알았다.

일을 뒤돌아본 뒤에야 전날에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았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예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다.

정을 쏟은 뒤에야 평일에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다.“

 

명나라 말 진계유가 지은 <안득장자언安得長子言>에 있는 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자에게 불러준 광접여의 노래 물님 2021.11.02 2661
27 세네카의 <서간집> 물님 2022.04.01 403
26 한비韓非의 <오두五蠹> 물님 2022.03.27 402
25 잡아함경雜阿含經 물님 2022.02.10 401
24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물님 2022.01.08 400
23 몰락 물님 2021.12.09 400
22 고문진보 물님 2021.12.05 397
21 친구의 종류 물님 2022.05.25 396
20 그리스인 조르바 물님 2022.02.19 396
19 명심보감 – 물님 2022.07.11 393
18 원효의 보석 물님 2022.07.05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