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 부처님오신날 歸信寺 용타 큰스님 법어(5.12)
2008.05.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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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道出生死, 一體無碍人
화엄종찰 귀신사(歸信寺)
하얀 만년설에 뒤덮인 높고 큰 히말라야 설산은 숭엄하기 짝이 없다
아침해와 저녁놀에 붉게 물들어 금빛으로 빛나는 봉우리들은
이제 막 피어나는 연꽃이라고 할까
그리고 산을 뒤덮은 눈과 얼음이 녹아내려 흘러가는 수많은 강물들은
드넓은 대륙을 푸른 물결로 수놓아 간다
그 속에는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이 뛰놀고 있다.
빛과 힘과 숨, 이것이 화엄의 모습이다
의상(義湘)은 화엄 80권을 210자로 간추리고
원효(元曉)는 "일도출생사(一道出生死), 일체무애인(一體無碍人)"
이라는 한 마디로 덮어버린다.
"일도(一道)는 화(華)요, 출생사(出生死)는 엄(嚴)이요,
일체무애인(一體無碍人)은 경(經)"이라는 것이다
일도는 유심연기(唯心緣起)요, 출생사는 佛이요,
일체무애인은 이실법계(理實法界)를 말한다
禪에서는 이것을 간단히 심불물(心佛物)이라 한다.
金興浩 목사 / 華嚴經 講解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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