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724
  • Today : 1245
  • Yesterday : 1189


그 꿈

2014.09.14 08:52

물님 조회 수:1870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초파일에 물님 2014.08.17 1790
59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물님 2022.06.19 1792
58 산은 높고 ㅡ 물 [1] 도도 2017.08.08 1796
57 빛깔의 바다는 ㅡ 물 [1] 도도 2017.08.08 1800
56 접천 file 도도 2020.07.11 1824
55 지리산 천은사 물님 2014.08.17 1829
54 달아 - 물 도도 2015.04.02 1832
53 밤새 어깨 밑에서 [1] 물님 2014.11.08 1862
52 오늘 나의 가슴은 - 물님의 시 file 도도 2015.08.17 1863
51 지리산에 와서야 [1] 물님 2016.07.31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