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641
  • Today : 302
  • Yesterday : 934


아이. 이병창

2013.10.07 22:22

구인회 조회 수:2388


painting_children_childhood_kjb_DonaldZolan_25SmallWonder_s.jpg  
 

아 이 물.이병창 사십이 넘으면서 아이들이 보인다 늦바람처럼 귀엽고 늘 열려진 아이의 눈 속에는 어떤 세속의 썰물도 밀물도 없다. 바닥을 다 드러낸 뻘밭처럼 그냥 드러누운 아이의 배꼽 코딱지 사이로 내비치는 콧물을 바라보노라니 아이가 나를 보고 웃는다 내가 아이를 보니 아이 눈에 내가 보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오늘 나의 가슴은 - 물님의 시 file 도도 2015.08.17 1956
      29 룩셈부르크 독일군 묘역에서 [1] 물님 2015.10.04 1955
      28 편지 file 도도 2015.06.24 1948
      27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물님 2022.06.19 1947
      26 남해 금왕사 물님 2021.12.20 1943
      25 지리산 천은사 물님 2014.08.17 1925
      24 부여 무량사 - 숨 이병창 [1] file 도도 2018.08.16 1924
      23 달아 - 물 도도 2015.04.02 1907
      22 초파일에 물님 2014.08.17 1902
      21 접천 file 도도 2020.07.1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