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 수도터
2016.03.15 07:28
이세종 수도터
빛을 찾아 오르면
드디어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산 등광리
여기 오면
사는 게 부끄러워진다.
나는 어떤 빛을 찾아
여기까지 올라왔던가
내가 열어야할 하늘은
저만치 있고
부딪치지 말라
걸림 없이 살라
바람의 소리 들려온다.
하나님은 손발이 없다
어서 가서 그 손발 노릇하라는
스승님의 말씀만 듣고
하산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2016. 3. 1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그대 떠나간 자리에 | 물님 | 2015.05.01 | 1960 |
49 | 지나가리라 | Saron-Jaha | 2014.08.18 | 1969 |
48 | 가라 | 하늘꽃 | 2014.10.10 | 1969 |
47 |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올린 시 | 도도 | 2015.08.17 | 1970 |
46 | 경각산의 봄 [1] | 물님 | 2016.09.15 | 1970 |
45 | 그 꿈 | 물님 | 2014.09.14 | 1974 |
44 | 화순 운주사 [1] | 물님 | 2016.03.15 | 1975 |
43 | 지리산에 와서야 [1] | 물님 | 2016.07.31 | 1978 |
42 | 밤새 어깨 밑에서 [1] | 물님 | 2014.11.08 | 1980 |
41 | 그대가 하나의 점이 된다면 [1] | 물님 | 2016.07.31 | 1993 |
발걸음 재촉
눈물이 나게 하는 분들 만나러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