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2007.11.17 13:28
![](http://www.sharonlily.com/bbs/data2/board1/DSC_3507.jpg)
<주왕산 작품>
시인
이 병 창
눈빛이 머무는 곳마다
모든 사물의 하늘을
열어주는 사람
자비로운 젖가슴으로 그 하늘을
안아 주는 사람
허공을
날아가는 화살도 알고 보면
날아가지 않고 있음을
떨어지는 낙엽도
사실은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사람
이승의 탄식 소리를 바라보며
하늘의 울음대신
울어 주는 사람,
그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고독에게 2 | 요새 | 2010.03.21 | 2515 |
62 |
'손짓사랑' 창간시
![]() | 도도 | 2009.02.03 | 2493 |
61 |
진달래 ∫ 강은교
![]() | 구인회 | 2010.02.23 | 2442 |
60 | 전화 -마종기 시인 | 물님 | 2012.03.26 | 2400 |
59 | 벗 | 요새 | 2010.07.20 | 2364 |
58 | 세사르 바예호 | 물님 | 2017.11.02 | 2351 |
57 | 길을 잃으면 | 물님 | 2019.09.30 | 2344 |
56 | 생명의 노래 [1] | 구인회 | 2010.01.27 | 2333 |
55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물님 | 2016.03.08 | 2330 |
54 | 스승 | 물님 | 2018.05.17 | 2329 |
시가 곧 눈물이고 울음이군요
또 웃음이자 기쁨이기도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