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409
  • Today : 504
  • Yesterday : 1175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3384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3157
79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157
78 기다림 에덴 2010.04.22 3155
77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3152
76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149
75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3147
74 벼 - 물 [1] 물님 2011.12.24 3145
73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3145
72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3142
71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