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415
  • Today : 685
  • Yesterday : 980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3136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2954
269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2959
268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966
267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2970
266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2972
265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2977
264 고해 [2] 지혜 2013.02.28 2979
263 소나무 앞에서 [1] 지혜 2011.08.17 2986
262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2988
261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