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3210 |
109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3209 |
108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3205 |
107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203 |
106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3199 |
105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3196 |
104 |
불재
![]() | Saron-Jaha | 2012.06.09 | 3193 |
103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3192 |
102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3191 |
101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3189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