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향기
2012.12.13 09:06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3210 |
109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3209 |
108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3209 |
107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203 |
106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3199 |
105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3196 |
104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3193 |
103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3192 |
»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3191 |
101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3191 |
별
별을 놓쳐버린 지 오래
예 거기
별이 있었군요
별이 알려줍니다
오늘
별 볼일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