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836
  • Today : 856
  • Yesterday : 944


어떤 타이름

2008.07.01 16:19

하늘꽃 조회 수:3459


두 개의 나라가 머리를 부딪히는
나라에서는
공부할 일 하나밖에 없는거야
오직  입을 다문 눈치로
문풍지 떨리는 기다림ㅇ으로
온순 착실한 식민지 교육의
근성으로
학문이라는 도피성으로 파고
들어가는거야


숨죽이다 못해 누구는
소리 지르다 가고
누구는 진달래 꽃마냥 그렇게
지기도 하는 모양이더라만
이레 저래 차다찬 봄 소식에 불과함을
명심하도록
두 개의 나라가 싸우는 하나의 나라
공부할 이유 하나로 숨을 쉬는 나라
그래 너도 이제부턴
순종하는 마음 하나로 두 눈 딱
감는거야
그렇게 하는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3538
232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3542
231 예수에게.1 / 물 [1] file 하늘꽃 2007.09.01 3543
230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3544
229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3550
228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3551
227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3556
226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3557
225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3557
224 배달 [1] 물님 2009.03.12 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