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405
  • Today : 425
  • Yesterday : 944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3451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나비 / 류 시화 [1] file sahaja 2008.06.16 3454
262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454
261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3455
260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3457
259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3458
258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3459
257 당신의 모습 [1] 물님 2009.09.01 3459
256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3460
255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3464
254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3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