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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에게

2010.07.18 01:40

요새 조회 수:3135

                                              이 해 인


          너의 집은
         어디니?

         오늘은
         어디에 앉고 싶니?

         살아가는 게
        너는 즐겁니?
        죽는 게 두렵지 않니?

        사랑과 이별
        인생과 자유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

         나는 늘
         물어볼 게 많은데

        언제 한번
        대답해주겠니?

        너무 바삐 달려가지만 말고
        지금은 잠시
        나하고 놀자

        갈 곳이 멀더라도
        잠시 쉬어가렴
        사랑하는 나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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