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32
  • Today : 1138
  • Yesterday : 1268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518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1520
102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1520
101 새벽밥 물님 2012.09.04 1519
100 이별1 도도 2011.08.20 1519
99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file 구인회 2010.07.27 1519
98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1519
97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1519
» 동시 2편 물님 2012.03.02 1518
95 어떤바람 [2] 제로포인트 2016.04.04 1517
94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