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785
  • Today : 863
  • Yesterday : 1151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6247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4106
82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4105
81 물님 2012.06.14 4101
80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4090
79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4088
78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4088
77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4081
76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4078
75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4067
74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