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122
  • Today : 927
  • Yesterday : 932


감각

2010.03.21 14:40

요새 조회 수:2355

                                                                                            랭보

        여름의 파란 저녁나절,  오솔길을 가리라
        보리에 찔리며 밭을 밟으며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네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지도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멀리 저멀리 나는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연인과 함께 가듯이 행복하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물님 2011.01.25 2581
172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582
171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2588
170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2588
169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2602
168 [1] 샤론(자하) 2012.03.12 2603
167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2604
166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604
165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2606
164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