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902
  • Today : 683
  • Yesterday : 1297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4366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4188
112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4187
111 사랑 요새 2010.12.11 4186
110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4186
109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4186
108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4184
107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4184
106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4184
105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4179
104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4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