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017
  • Today : 933
  • Yesterday : 851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3381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봄날에 [1] 요새 2010.01.01 3454
162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3451
161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3448
160 Looking for blue bird.... [3] file 이규진 2009.06.26 3447
159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3445
158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3441
157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3439
156 사랑 요새 2010.12.11 3439
155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3438
154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