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376
  • Today : 848
  • Yesterday : 843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2963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3115
242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3116
241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3117
240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3117
239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3119
238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3122
237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3124
236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3126
235 봄날에 [1] 요새 2010.01.01 3127
234 신록 물님 2012.05.07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