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331
  • Today : 402
  • Yesterday : 991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513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473
219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472
218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472
217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472
216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471
215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468
214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464
213 봄날은 지혜 2013.05.07 3461
212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457
211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