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766
  • Today : 1232
  • Yesterday : 1259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145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두통 [2] 지혜 2011.09.20 2145
199 추수 [1] 지혜 2011.09.22 2151
198 [3] 도도 2012.02.21 2152
197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157
196 수레 지혜 2012.08.23 2157
195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158
194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165
193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168
192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172
191 [2] 도도 2012.03.09 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