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549
  • Today : 1055
  • Yesterday : 1268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1831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824
259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824
258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825
257 괴물 [1] 지혜 2011.10.09 1826
256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1831
255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831
254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831
253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1831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831
251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