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2007.11.17 13:28
<주왕산 작품>
시인
이 병 창
눈빛이 머무는 곳마다
모든 사물의 하늘을
열어주는 사람
자비로운 젖가슴으로 그 하늘을
안아 주는 사람
허공을
날아가는 화살도 알고 보면
날아가지 않고 있음을
떨어지는 낙엽도
사실은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사람
이승의 탄식 소리를 바라보며
하늘의 울음대신
울어 주는 사람,
그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산새 [5] | 운영자 | 2008.08.19 | 5129 |
62 | 모든 것이 그대이며 나인 것을 아는 그대 [1] | 채운 | 2006.07.24 | 5133 |
61 | 따뜻함에 대하여 [6] | 운영자 | 2008.07.03 | 5133 |
60 | 발가락 - 이보름 작품 - [3] | 운영자 | 2008.04.03 | 5142 |
59 | 죽어서 말하는 고려인들의 비석 [1] | 송화미 | 2006.04.23 | 5143 |
58 | 무술림전도시^^ 겁나게 길어요<하늘꽃> [2] | 하늘꽃 | 2008.04.21 | 5145 |
57 | 우꼬 사라 우꼬 사라 [3] | 운영자 | 2008.05.29 | 5166 |
56 | 하느님 나라(이병창) [1] | 하늘꽃 | 2007.09.03 | 5174 |
55 | 다이아몬챤스 공개^^ [2] | 하늘꽃 | 2008.04.22 | 5175 |
54 | 천산을 그리며 [4] | 운영자 | 2008.08.02 | 5192 |
시가 곧 눈물이고 울음이군요
또 웃음이자 기쁨이기도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