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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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