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011.03.22 15:53
( 바람이 불어오면
피리는 숨을 받아 노래를 한다.
나의 피리는 내밀한 이의 통로 )
밤새가 날아와
그 비밀스런 노래를 부를때
난 황홀한 꿈의 청보리밭을 거닌다.
내 영혼이 꽃피어나
저 영원한 우주의 화원으로 향할때
추억처럼 기억될 청보리밭
( 청보리밭엔
4월의 파아란 하늘과 깨끗한 햇빛,
그리고 신비로운 모든 것들이 있었다.
마치 언제까지나
생명의 환희와 기쁨을 누려야 할 듯이
아 - 청보리는 익고
죽음은 탄생의 축복과 함께 자라는 것,
삶이 없으면 죽음도 없나니....
피리는 말한다.
-소멸의 두려움은 이제 없다-
청보리들은 열락의 날까지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었다, 춤추었다.
아, 마침내 금지된 땅의 빛나는 봉헌물
그 수많은 bhakti, bhakti들
하나의 예수, 하나의 부처
하나의 kabir, 하나의 헌신 )
부드러운 바람이 불고
머얼리 새벽닭이 울면
난 버려진 녹슨칼처럼
-쇠진 뒤의 평화-
나는 외로이 침묵에 잠긴다.
김두수 3집 (보헤미안)의 '청보리밭의 비밀' 가사입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 | 고백시편 -13 [2] | 조태경 | 2008.06.14 | 2355 |
102 | 나는 천개의 바람 [2] | 물님 | 2010.01.24 | 2360 |
101 |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 물님 | 2010.03.17 | 2361 |
100 | 기도.2 ( 물님) [2] | 하늘꽃 | 2008.04.23 | 2388 |
99 | 돌 [4] | 새봄 | 2008.04.03 | 2399 |
98 | 담쟁이 | 물님 | 2014.05.13 | 2402 |
97 | 박성우, 「소금창고 | 물님 | 2011.10.24 | 2403 |
96 | 그 꽃 [1] | 물님 | 2009.11.22 | 2404 |
95 |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 물님 | 2009.07.02 | 2414 |
» |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 수행 | 2011.03.22 | 2426 |
가사만 보아도 명상으로 들어가는 듯 합니다.
참으로 좋습니다.^^
감사해요 수행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