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걷기
2013.01.21 12:58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2599 |
49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2598 |
48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2598 |
47 | 옥수수 편지 [1] | 지혜 | 2011.08.22 | 2598 |
46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2597 |
45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2595 |
44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2593 |
43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2592 |
42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2591 |
41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584 |
간 밤에 내린 비로
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
저 눈 마저 녹으면
지혜님의 동면 걷기도
마무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