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495
  • Today : 557
  • Yesterday : 926


바람은

2011.12.17 07:11

지혜 조회 수:2688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돋보기 [2] 지혜 2012.07.19 2785
139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2786
138 구름은 요새 2010.04.06 2789
137 벽으로 [4] 지혜 2012.06.23 2794
136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795
135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2806
134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806
133 금줄 [2] 지혜 2012.07.12 2812
132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816
131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