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046
  • Today : 813
  • Yesterday : 831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3257
272 나비 / 류 시화 [1] file sahaja 2008.06.16 3259
271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3262
270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3262
269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3264
268 [2] 요새 2010.09.09 3264
267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3268
266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3268
265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3268
264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