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강은교
2010.02.23 16:49
강은교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의 가장 진홍빛 슬픔 땅 속 깊이 깊이 스몄다가 사월에 다시 일어섰네 나는 누구신가 그대 버린 피 한 점 이 강물 저 강물 바닥에 누워 바람에 사철 씻기고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햇빛 냄새에 눈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온 산천에 활짝 진달래
출전 "그대는 깊고 깊은 강, 미래사 /1991 봄을 앞당기는 꽃 사랑의 진달래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벼를 읽다 [1] | 하늘꽃 | 2007.01.30 | 3453 |
212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3457 |
211 | 나는 숨을 쉰다 [1] | 물님 | 2011.11.28 | 3459 |
210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3459 |
209 | 차안의 핸드폰 [3] | 하늘꽃 | 2009.01.13 | 3461 |
208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3463 |
207 | 포도가 저 혼자 | 요새 | 2010.07.18 | 3463 |
206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3466 |
205 | 눈동자를 바라보며 [1] | 운영자 | 2008.12.28 | 3474 |
204 | 이장욱, 「토르소」 | 물님 | 2012.03.27 | 34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