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332
  • Today : 931
  • Yesterday : 1527


문태준 - 급체

2015.06.14 23:46

물님 조회 수:1919



급체



무언가를 헐레벌떡
먹는 일에만 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과 마음에도 급체가 있습니다.
몸의 급체는 어머니의 약손이 배를
둥글게 문질러 다스릴 수 있지만,
마음이 체하면 명약이 없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마음이 급체를
앓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문태준의《느림보 마음》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950
72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1949
71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1947
70 풀꽃 [1] 물님 2010.12.30 1940
69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1937
68 감각 요새 2010.03.21 1934
67 [2] 요새 2010.09.09 1933
66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1933
65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1933
64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1931